노래 임정현 작사 이건범 작곡 이현관 들어야 한다 아무 소리 내지 않는 듯해도 나는 뿌리가 아니요 하늘을 이고 이슬 머금은 잎이라 말하게 하자 깊은 한숨 꿈틀대는 가려움까지 나는 뿌리가 아니요 바람을 불러 함께 노래하는 가지라 엉켜 엉킨 그 뿌리 살아 있음에 내가 그 위에 살아 있음에 가을 되어 떨어져 흙바람 되어 만나리 엉켜 엉킨 그 뿌리 살아 있음에 내가 그 위에 살아 있음에 가을 되어 떨어져 흙바람 되어 만나리 나의 뿌리여 땅 위에 쓰자 흙 속 어둠 벌레 웃음까지도 나는 뿌리와 하나요 지워지지 않을 기억 그날엔 그날엔
엉켜 엉킨 그 뿌리 살아 있음에 내가 그 위에 살아 있음에 가을 되어 떨어져 흙바람 되어 만나리 나의 뿌리여 땅 위에 쓰자 흙 속 어둠 벌레 웃음까지도 나는 뿌리와 하나요 지워지지 않을 기억 그날엔 그날엔 꽃이라
칭짱(青藏)고원이라고도 불리는 티베트 고원은 동아시아에 위치한 넓고 높은 고원이다. 티베트자치구역과 중국 칭하이성(青海省), 그리고 인도 카슈미르에 걸쳐 있는 티베트 고원은 남북 1000km, 동서 2500km에 뻗어 있으며, 그 평균 높이는 4500 미터가 넘는다. '세계의 지붕'으로 불릴 만큼 세계에서 가장 높고 크며 면적은 약 250만 평방 킬로미터나 된다. 이 고원은 인도-호주 플레이트와 유라시아 플레이트가 신생대에 충돌하며 생성되었으며 그 과정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이 고원은 산맥과 소금 호수가 분포한 고원의 건조 스텝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 해 평균 강수량은 100mm에서 300mm로, 강수량의 대부분은 우박을 이룬다. 유목민들은 고원의 남부 및 동부 경계의 한 해 6개월가량 서리가 내리는 목초지에서 유목 생활을 유지하고 있다. 고원의 북부과 북서부에 위치한 외딴 커커시리(Kekexili) 지역에 이르기까지 북서부로 갈수록, 고원의 고도가 높아지며, 기온이 떨어지며, 토질이 척박해짐을 알 수 있다. 이 지역 평균 고도는 5,000미터(16,500피트)가 넘으며, 대기 속 산소량은 해수면 산소량의 60%에 맞먹으며, 한 해 평균 영하 4'C의 기온을 나타내며, 최저 기온은 영하 40'C까지 떨어진다.
커커시리는 이러한 극한의 환경으로 인하여, 전 아시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희박하며 전 세계적으로 남극대륙과 북쪽의 그린란드 다음인 세 번째로 인구밀도가 희박한 지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티베트 고원의 북서부 지역은 타림 분지(Tarim Basin)와 경계를 이루는 쿤룬 산맥(Kunlun range)에, 북동쪽은 고비 사막(Gobi desert)과 경계를 이루는 치롄 산맥(Qilian Range)과 맞닿아, 고원의 남부지역은 히말라야 기슭을 통해 뻗어있는 브라마프투라 강 계곡과 인도의 광활한 갠지스 평야로 둘러싸여 있다. 한편, 고원의 동부과 남동부 지역은 살윈 강, 메콩 강을 비롯한 쓰촨 분지 서쪽의 창장 삼림 계곡과 산 상류의 산등성이를 마주하며, 서쪽은 카시미르(Kashmir) 북쪽에 위치한 융단과 같은 카라코람 고개(Karakoram)의 능선으로 둘러싸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