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켓이란?

1. 네티켓이란?
네티켓이란 네트워크(network) 상에서의 에티켓(etiquette), 즉 우리들이 가상공간 안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예의를 말합니다. 가상공간은 문자를 근간으로 의사전달이 이루어 지고, 즉각성, 익명성, 파급력 등의 가상공간이 가지는 특성으로 인해 예기치 않았던 결과가 초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가상공간의 특성을 이해하고 네티켓을 지키는 것은 이제 전세계가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된 정보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조건이 되었습니다.
버지니아 셰어(Virginia Shea)는 "네티켓의 핵심적인 원칙(The Core Rules of Netiquette)"에서 네티켓의 기본원칙으로 다음과 같은 10가지 원칙을 들고 있습니다.

1원칙. 인간임을 기억하라.
2원칙. 실생활에서 적용된 것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3원칙. 사이버 스페이스 어떤 곳에 현재 자신이 접속해 있는지를 알고 그런후 그곳의 문화에 어울리게 행동하라.
4원칙.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라.
5원칙. 온라인 상의 당신 자신을 근사하게 만들어라.
6원칙.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라.
7원칙. 논쟁은 절제된 감정 아래 행하라.
8원칙.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9원칙. 당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
10원칙.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라.


1원칙. 인간임을 기억하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의사를 전달할 수 있으며 익명성이 보장된다는 점으로 인하여 가상 공간에서 실생활에서는 하지 않을 무례한 행동을 하면서 그러한 행동이 용납될 것이라고 착
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록 컴퓨터 스크린을 통해 대하고 있지만 우리가 상대하고 있는 것은 나와 같이 살아있는 실제 인간이라는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따라서 가상공간에도 보이지 않는 실제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온라인 상에서 글을 게재하거나 메일을 보낼 때 "나는 지금 사람의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하고 있다"라는 생각으로 임할 필요가 있습니다.


2원칙. 실생활에서 적용된 것과 똑같은 기준과 행동을 고수하라.

가상공간은 "가상의 공간"이므로 윤리규범을 지키지 않아도 무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가상공간에서의 행동규범은 가상공간이 가지는 특성으로 인하여 세부적인 면에서 실생활에서의 행동규범과 다소 차이가 있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근본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없습니다. 따라서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적절한 지가 쉽게 판단이 서지 않을 때는 실생활에서의 행동규범을 기준으로 삼고 행동하면 됩니다.


3원칙. 사이버 스페이스 어떤 곳에 현재 자신이 접속해 있는지를 알고, 그런 후 그곳의 문화에 어울리게 행동하라.

네티켓은 영역별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영역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행동이 다른 영역에서는 몹시 무례한 행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영역에 따라 지켜야할 네티켓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현재 자신이 참여하고 있는 영역이나 활동에서 요구하는 네티켓을 파악하여 적절히 행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4원칙. 다른 사람의 시간을 존중하라.

메일을 보내거나 게시판에 글이나 자료를 올릴 때 다른 사람들의 시간에 대해 충분히 배려를 해야 합니다. 글이나 자료를 제공하는 사람에게는 그 자료를 받는 사람들이 시간을 허비하지 않도록 배려할 책임이 있습니다.


5원칙. 온라인 상의 당신 자신을 근사하게 만들어라.

온라인 상에서는 직접 그 사람을 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외양이나 행동보다는 그 사람이 쓴 글로 그 사람을 평가하게됩니다. 따라서 온라인 상에서 글을 쓸 때에는 실생활에서 보다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욕설과 비방으로 채워진 글은 누워서 침뱉기라는 사실을 기억하세요.


6원칙. 전문적인 지식을 공유하라.

가상공간의 힘은 바로 수많은 사람이 그것을 공유한다는 데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질문을 하면 다양한 지식을 가진 수많은사람들이 그 질문을 읽게 되고, 그들 중 일부만이 답을 한다고 하더라도 세계의 지식을 모두 모아놓은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내가 아는 무언가를 공유하고자 할 때, 남에게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각자가 가진 지식이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며, 이는 네트워크의 오랜 전통으로서 세상을 좀 더 나아지게 만드는 일이기도 합니다.


7원칙. 논쟁은 절제된 감정 아래 행하라.

발전적인 논쟁은 권장되어야 하지만, 감정을 절제하지 못한 상태의 논쟁은 서로의 마음을 상하게 하고 쓸데없이 기력만 낭비하는 소모전이 될 수 있습니다. 서로 얼굴을 직접 대면하지 않은 온라인 상의 논쟁에서는 특히 감정을 절제하고 차분하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8원칙. 다른 사람의 사생활을 존중하라.

익명성과 엄청난 파급력을 특징으로 하는 가상공간에서는 특히 상대방의 사생활을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마음가짐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온라인 상에서 상대방의 사생활을 최대한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신상정보를 도용하거나 무단으로 공개하여 사생활을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도록 합시다.


9원칙. 당신의 권력을 남용하지 말라.

가상공간 내에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가상공간에 대해서 좀 더 잘 안다거나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자신의 힘을 함부로 남용해서는 안됩니다. 익은 벼가 고개를 숙인다는 속담을 기억하십시오.


10원칙. 다른 사람의 실수를 용서하라.

누구나 처음엔 네트워크의 초보자였습니다. 누군가 실수를 할 때 사소한 문제라면 관용을 베풀고, 중대한 문제라고 하더라도 몰라서 저지른 실수라고 가정하고 신중하게 생각하여 정중하게 지적하도록 합시다.


네티켓은 오직 하나의 정답만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상공간 안에서 지켜야할 원칙들을 나름대로 만들고 그것을 지켜가는 과정을 통해 우리 모두 다함께 건강한 사이버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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