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2009년 05월 23일 09시 30분경


          -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 -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 추가내용 -

그동안 너무 힘들었다.
그동안 너무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했다.
책을 읽을수도 없다
원망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하나가 아니겠는가
화장해라
마을 주변에 작은 비석하나 세워달라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에 대한 평가는 멋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 내용이 다른 의문이 일고 있는 미확인 유서전문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유서전문

사는 것이 힘들고 감옥같다
나름대로 국정을 위해 열정을 다했는데 국정이 잘못됐다고 비판 받아 정말 괴로웠다
지금 나를 마치 국정을 잘못 운영한 것처럼 비판하고 지인들에게 돈을 갈취하고,
부정부패를 한것처럼 비쳐지고,
가족 동료, 지인들까지 감옥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게 하고 있어 외롭고 답답하다
아들 딸과 지지자들에게도 정말 미안하다
퇴임후 농촌 마을에 돌아와 여생을 보내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아 참으로 유감이다
돈 문제에 대한 비판이 나오지만 이 부분은 깨끗했다
나름대로 깨끗한 대통령이라고 자부 했는데 나에 대한 평가는 멋 훗날 역사가 밝혀줄 것이다.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분향소에 조문을 하기 위해 들어 온 뒤 함께 들어온 조문객들은 국화를 놓았으나 유시민 전 장관은 주머니에서 담배를 한대 꺼낸 후 촛불에 갖다 대고 두번 빨아 담배에 불을 붙였다.

불을 붙인 후 유 전 장관은 담배를 상의 끝 부분에 놓은 후 절을 했다.
이런 행동은 노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뛰어 내리기 전 경호원에게 "담배 있나"라고 물어 본 것에 대한 답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담배 분향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틀째인 24일 새벽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한 추모객이 불 붙인 담배를 올리고 있다. 생전 담배를 즐겼던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몸을 던지기 직전 경호원에게 “담배 있느냐”고 물은 사실이 전해지고, 유시민 전 복지부 장관이 분향소에선 처음으로 담배를 올린 뒤 이 같은 광경이 곳곳에서 줄을 잇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2002년 대선 후보 경선 시절 한때 담배를 끊었다가 다시 피우고, 청와대에 입성해서도 부인 권양숙 여사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담배를 찾을 만큼 ‘애연가’였다. < 김해 | 사진공동취재단>

<당신을 나의 대통령으로 기억하기 위해> 가져온 사진 출처 : [함께 쓰는 추도문] "이번 선택은 지지하지 않습니다" - 오마이뉴스













★ 노무현, 당신도 어쩔수없는 인간이었잖아 ★

[출처] 싸이월드광장 [작성자] 김지율

알고있어, 당신 인격이 명품인거.
아무나 당신처럼 선하고 선할수 없는거.
당신이 진짜 멋진 사람이었다는거 수준있는 사람은 다 알아.
다 안단말야!!

그런데 당신도 다른 정치인처럼 좀 뻔뻔하지 그랬어.
그 사람들만큼 뻔뻔하고 낮짝을 두껍게 만들어서 살지 그랬어.
왜 선하고 여린 당신의 양심을 그런 개떼들에게 내주냐고!!
뻔뻔했어도 양심좀 팔았어도, 그랬어도 난 당신을 좋아했을텐데, 지지했을텐데.
도대체 왜?

당신 죽어서 슬프냐고?
아니! 안슬퍼!
화가나서 돌아버리고싶어!!
욕을 한바가지 하고싶은데 당신이 없으니 어찌해야할지 머릿속이 복잡해!

나도 처자식이 있는 사람이고 노정현,노건호의 아버지이기도 한 사람이라고 왜 말을 못해?
당신에게 개떼처럼 죽일려고 달려드는 미친개들에게
니들이나 잘하지 왜 나한테만 이러냐고 왜 그렇게 반박도 못했어?
그렇게 혼자 다 삭이면 누가 칭찬해줄줄알았어?

바보같은 사람, 끝까지 우직하고 소심한 노무현.
이런말이 그렇게 좋았어?
대한민국 어느 대통령이 돈이 없어서 친구한테 돈을 빌리냐?
그런 사람 당신 하나야!
하늘에서도 좀 부끄러운줄 알고있어.

당신이 그렇게 바보같으니 우리도 당신보다 앞설수 없었잖아.
당사자가 그렇다는데 우리가 나서서 어쩔수가 없었잖아.
그렇게 당신 혼자서 모든 개떼습격을 다 받고 넉다운 될때까지 우린 지켜만 봤잖아.
왜 우리를 바보로 만들어?
당신이 정치적으로 어떠한 개떼습격을 받았는지 잘 아는데 왜왜왜왜 우리한테 가만히 있으래?
눈앞에서...당신이 죽어가는걸..우리더러 왜 보고만있으랬냐고!!

왜 고개를 숙여?
고개 빳빳히 들고 그동안 날 괴롭혔으니 이젠 그만하라고 소리치지 그랬어!
당신에 대해 개소리나 써대는 조중동한테 맨날 살점 뜯겼으면서 왜 개패듯 안팼어?

그렇게 매사에 솔직하면서 왜왜왜왜 겸손하기만하고 져주기만했냐고!
당신 좋아하는 우리들 앞세워서 방패막이로 삼지!
왜 그렇게 끝까지 덜떨어진 사람마냥 착했냐고!!

당신을 버리라고?
안그래도 당신 갖다 버리려고 하루에 열두번씩 마음을 먹었어.
당신 집으로 찾아가서 왜 그렇게 바보같이 사냐고 한마디 해주려고 그랬어.
그런데 왜 우리 허락도 없이 당신이 먼저 가?
당신이 살아있을때 생전의 웃는 얼굴을 아직 내눈으로 확인도 못했는데?

당신한테 쌓인 미련과 그리움과 고마움과 억울함은 누구한테 풀라고?
권력의 왕좌에 있었을때 있던 권력도 못누렸으면서 그렇게 죽어?
억울하지도 않아? 분하지도 않아? 아깝지도 않아?

나는 당신이 죽어도 살아가긴 살아갈꺼야.
평생 당신 미워하고 욕하면서 그리워하면서 미안해하면서 살꺼야.

난 괜찮으니까 하늘에서 당신 부인이 약한맘 안먹게 좀 지켜줘.

당신이 내가 가슴으로 품은 첫 대통령이었다는거..
미성년이던 내가 당신을 첫눈에 알아봤다는걸 자랑으로 여긴다는거..
당신은 한국에서 최고로 멋지고 용감하고 똑똑하고 현명한 대통령이었다는거..
진심으로 감사했고 행복했고 고마웠고 존경하고 있다는거...
절대 잊으면 안된다..

내가 울고있는거 당신이 그리워서가 아니야.
슬퍼서도 보고싶어서가 아니야...

모든 억울함을 다 껴안고 죽어서도
분향소 하나도 설치하지 못할만큼 하찮게 취급당한 당신이 서러워서야..
담배 하나 피우고 가지도 못했던 당신이 미치도록 억울해서야...

다음생에선 한국에서 만나지 말자...
한국이 아닌 더 멋지고 수준있는곳에서 당신은 대통령으로..
나는 당신을 모시는 참모로.. 아니 그냥 지금처럼 국민으로 만나자..
당신은 넬슨 만델라 이상의 어질고 멋진 대통령으로..
나는 똑똑하고 현명한 국가의 국민으로 그렇게 다시 만나자.

내일 당신을 만나러가면 꼭 말해줄꺼야.
사랑한다고, 고마웠다고.

잘가, 나의 큰바위얼굴.
안녕, 나의 영웅.
모든 설움과 미련 다 훌훌 털고 웃으면서 가야해...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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