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가 등장하고 모든 것이 디지털화 되면서 음악도 컴퓨터나 다양한 모바일 단말기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원은 MP3, WMA, WAV, AAC, FLAC, OGG, APE 등 추구하는 바에 따라 다양한 포멧이 존재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디지털화된 음원 파일을 관리하기 위해 파일 이름에 작곡가, 가수, 연주자 또는 연주 단체, 곡명 등 다양한 정보를 써넣게 됩니다.
그러나 컴퓨터에서는 파일명이 무제한으로 길어질 수만은 없는 문제가 있고 복잡하고 길게 파일명을 만들면 관리하는 사람 입장에서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대체할 수 있는 방법으로 파일 내에 Tag라는 영역을 두어 음원(곡)에 대한 다양하고 상세한 정보를 저장할 수 있게 되어 있지요.

일테면.... 작곡가, 가수, 연주자 또는 연주 단체, 곡명, 발매 년도, 음반 타이틀, 음악의 장르, 트랙 No, Bitrate, 연주시간, 앨범 커버 이미지, 저작권자 정보, 관련 웹사이트 정보 등등 매우 상세한 정보 모두를 음원 파일 내에 같이 저장하여 필요시 상세 정보를 열람하거나 음악을 듣기 위해 사용하는 플레이어 화면에 표출되게 합니다.

이렇게 기록된 정보는 언제 어느 때 누가 파일을 소유하게 되더라도 그 음원에 대한 상세한 정보 즉, 출신 성분에 대한 족보를 알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외장 HDD에 파일을 계속 저장관리를 해오고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음악이 중간 중간 끊긴 상태로 들리며 때로는 파일이 깨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해서, 수시로 복구 툴로 복구 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이때 복구 툴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사용한 방법에 의하면 손상된 파일을 복구 할 때 앨범명 별로 저장되어있던 폴더명은 날아가고 file_000001, file_000002 하는 식으로 임의의 폴더를 만들어 손상된 파일들을 복구하더군요.
이와 같이 임의의 폴더에 들어간 파일들을 원래의 앨범명 폴더를 새로 만들고 제자리를 찾아 넣기 위해서는 이 Tag 정보들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수천 수만곡이 들어 있는 HDD에서 Tag 정보가 없는 파일인 경우 제자리를 찾아 넣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나중에 확인된 바에 따르면 파일이 손상되는 원인은 외장 HDD의 케이스 불량으로 PC에서 외장 HDD로 파일 전송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그래서 즉시 케이스 교체 처리)

추가로....요즘 많이들 사용하고 있는 iPhone에 음악 파일을 넣으려면 장르 구분을 해주어야 폰에서 종류별로 따로 구분해서 플레이 시킬 수 있고 또 관리가 용이해지므로 태그 수정은 필수 사항이 되겠습니다.

여기까지는 Tag가 무엇이며 왜 중요한가를 설명하기 위한 사설이었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의 주제인 음원 파일의 Tag(태그) 수정, 편집과 파일명 변경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용할 Tool은 다음과 같습니다.

1. Tag&Rename v3.5.6
2. Easy CD-DA Extractor 2010 Ultimate v2010.6.0.0
3. Total Commander v7.55a

상기 3가지를 상호 보완적으로 잘 사용하면 태그와 파일명 수정 편집이 매우 편리해집니다.
음원 파일의 Tag(태그) 수정을 위한 주력은 Tag&Rename이 되겠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므로 사용자의 선호도에 따라 Easy CD-DA Extractor를 우선시 해도 무방합니다.

우선 작업을 위해 Bee Gees - Their Greatest Hits-The Record 앨범의 태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Easy CD-DA Extractor에서 열어봅니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음원의 태그 정보가 전혀 안 들어가 있는 빈 상태입니다.

같은 방법으로 아래 그림 Tag&Rename에서 열어봐도 마찬가지로 태그 정보는 비어 있는 상태로 나타납니다.


그런데 작업을 위한 음원의 앨범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자켓 이미지나 Tracklist와 같은 것들을 전혀 알 수가 없군요.
단지 현재 알 수 있는 것은 아티스트, 즉 가수 이름이 Bee Gees라는 것과 앨범 이름이 Their Greatest Hits-The Record라는 것 그리고 파일명에 나타나 있는 곡명 또 하나는 이 앨범은 2CD로 발매된 것이라는 정보를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Bee Gees - Their Greatest Hits-The Record라는 이름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이곳에 정보가 있습니다.
추가로 얻어진 정보는 발매 일이 2001년 11월 01일이라는 것이며 또 다른 정보는 스스로 생각해보건대 장르가 POP이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아래 설명에서 사용할 자켓 커버 이미지도 하나 얻었습니다.

이 정도의 정보라면 이제 태그에 들어가야 할 일반적인 정보로는 충분합니다.

이제 주어진 정보 들을 가지고 Tag&Rename에서 작업을 해봅니다.

Tag&Rename의 주요 기능은 프로그램 이름이 의미하는 것처럼 태그를 수정 편집하고, 파일명을 주어진 룰(식)에 따라 일괄 변경하는 것입니다.
Tag&Rename으로 할 수 있는 태그 편집방법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그림을 참고하여 설명하면, 음원에 이미 존재하는 태그 정보를 이용하여 파일명을 변경하기 - Rename Files(F4), 여러 음원 파일의 태그 정보 편집 작업하기 – Multi File Tag Editor(Ctrl + F4), 파일명을 이용하여 태그 정보 수정하기 – Get Tags from File Name – Shift + F4 등 3개의 탭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 그림 1번에는 태그와 파일명을 수정하기 위해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룰(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1번에서 주어진 식 중에서 원하는 것들을 2번에 써넣어야 하는데 현재 선택된 화면은 "파일명을 이용하여 태그 정보 수정하기 – Get Tags from File Name – Shift + F4" 이므로 파일명에 있는 트랙번호, 가수, 곡명(타이틀)을 가져다가 태그로 입력하는 것인데 주어진 파일명을 보면 가수명, 트랙번호, 타이틀(곡명) 순으로 되어 있습니다.(Bee Gees - 01. New York Mining Disaster.flac)

그래서 1번에 주어진 식의 예에 따라 %1을 쓰고 – (하이픈) 다음에 %6 그리고 한 칸 띄우고 %2 입니다.
그런 다음 3번을 눌러서 미리 보기를 한 상태가 4번 입니다.
여기에서 미리 보기를 하지 않고 막 바로 5번의 이름과 동일한 Write Tags 버튼을 눌러서 변환해도 결과는 동일해집니다.


여기까지 작업이 완료되면 이번에는 음원 전체를 선택하고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눌러서 뜨는 팝업 메뉴에서 아래 그림의 붉은 선내 명령어를 선택합니다.


그리하면 다음과 같은 편집 창이 뜨고 여기에서 1번의 앨범명, 발매년도, 장르의 체크박스를 선택하고 원하는 내용을 써넣은 다음 2번의 저장을 눌러줍니다.
기타 다른 추가 정보를 넣기 위해 원하는 체크박스를 선택하고 써 넣으면 됩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1차 작업은 끝이 났습니다. (아래 그림 참조)



다음으로 완료된 결과물을 Easy CD-DA Extractor에서 불러오면 아래 그림처럼 1번과 2번에 빈칸이 보입니다.
이곳에서 추가 정보를 입력 합니다.(이런 부분이 Tag&Rename에서 2% 부족한 기능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본인은 2가지 툴을 상호 보완적인 존재로 활용합니다)


위 그림에서 언급한 부분에 아래와 같이 추가정보를 써 넣습니다.

우선 읽어 들인 전체 음원을 선택한 다음 Bee Gees - Their Greatest Hits-The Record 앨범의 CD 2장 중에 CD1의 음원 총 갯수가 21개 이므로 1번에 21을 넣고, 2번에서는 전체 2장의 CD중 1번 CD라는 의미로 1/2를 넣습니다.

그리고 3번에서 음반 자켓 이미지를 불러다가 태그 정보에 저장을 하면 나중에 플레이어에서 음악을 들을 때 자켓 이미지가 동시에 보여집니다.
그러나 자켓 이미지 사이즈에 따라 음원의 파일 사이즈도 같이 커지므로 적당한 사이즈의 이미지를 넣는 것이 좋습니다.
4번이 있는 설명 부분에 원하는 추가의 설명을 넣고, 끝으로 저장을 합니다.



자 이제 다시 아래 Tag&Rename에서 음원을 읽어 보면 모든 작업이 완료된 상태가 아래 그림 1번이며 자켓 이미지도 2번에 보입니다.


여기까지가 태그 작업이 완료된 상태 입니다.


이번에는 파일명을 일괄로 변경 해보겠습니다.
Tag&Rename에서 음원에 이미 존재하는 "태그 정보를 이용하여 파일명을 변경하기 - Rename Files(F4)" 탭 화면을 열고 주어진 파일명 (Bee Gees - 01. New York Mining Disaster.flac) 순서를 (01. Bee Gees - New York Mining Disaster.flac)와 같이 변경하려고 합니다.
즉, Bee Gees 라는 아티스트(가수) 이름이 파일명 맨 앞에서 트랙 번호 다음에 오도록 변경 합니다.


그래서 나열하고자 하는 순서대로 식을 써 넣어줍니다.
위 그림 1번에 %6 다음에 점(.)하나 찍고 한칸 띄워서 %1 그리고 –(하이픈) 그 다음에 %2 입니다. (위 그림 참조)
입력을 다하고 Rename 버튼을 눌러주면 2번처럼 모든 파일명이 변경됩니다.


아래 그림은 Total Commander 창에서 본 파일명 변경 전과 후의 모습입니다.



Total Commander는 파일을 컨트롤 하는 매우 강력하고 다양한 기능이 있는데 이것을 제대로 다 설명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지금까지 설명한 Tag&Rename와 Easy CD-DA Extractor가 가지고 있지 않은 강력한 멀티 리네임(파일명 일괄 변경) 기능이 있어서 본인은 매우 빈번히 이 기능을 사용 합니다.



변경하고자 하는 파일을 선택하고 Ctrl + M을 누르면 아래와 같은 파일명 일괄 변경 창이 뜨는데 이곳에서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수행 할 수 있습니다. 여러 파일 중에 특정 문자를 다른 것으로 바꾸거나 삭제하거나, 확장자를 일괄 변경 등등….. 이 부분은 추후 별도로 설명할 기회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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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서 소개 했던 인터넷상의 동영상과 음악 파일을 쉽고 편하게 다운받는 방법 ① 으로도 정확한 다운링크(URL)가 확인 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소개 합니다.

준비물
URL Snooper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 합니다.(다운 받고자 하는 동영상, 플래시, 오디오 파일 URL 확인용 프로그램)
FlashGet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설치합니다.(확인된 파일을 다운받는 프로그램)

URL Snooper 프로그램을 처음 설치하고 실행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납니다.

URL Snooper 프로그램의 File 메뉴에서 "Advanced Mode"를 클릭하여 확장 메뉴로 변경합니다.

URL Snooper 프로그램의 File 메뉴에서 "Advanced Mode" 탭을 클릭하여 확장 메뉴로 변경화면 입니다.
여기에서 "General Option" 탭을 눌러서 자신이 사용하는 웹브라우저의 경로를 설정하고, 인터넷 LAN 카드도 설정해줍니다.

위에서 설정이 끝나면 다시 "Search" 탭을 클릭하여 "Sniff Network" 버튼을 눌러 놓습니다.
"Sniff Network" 버튼을 눌러 놓은 이후부터 웹브라우저를 통해 접속한 모든 사이트의 동영상, 플래시, 오디오 등의 미디어 파일 경로가 자동으로 검색되면서 아래와 같이 목록이 뜹니다.

검색된 미디어 파일의 경로 목록이 보입니다.

검색된 목록에서 다운 받기를 원하는 항목을 클릭하면 위와 같이 하단에 주소(URL)이 보여집니다.

선택한 목록에서 마우스 오른쪽을 눌러서 뜨는 팝업 메뉴에서 "Copy Seleted URL(s) to Clipboard"를 눌러서 URL(주소)를 복사 합니다.

그런 다음 FlashGet 프로그램을 실행 시켜서 Ctrl + V (붙여넣기)를 하면 아래와 같은 창이 뜹니다.

여기에서 "확인" 버튼을 눌러주면 비로소 선택한 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오늘의 Tip 소개는 여기까지 입니다.  부디 성공 하시기를...........   ^_^

광화문 뒷골목을 돌아 늦은 밤거리를 거닐다 우연히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던 때가 있었습니다.
전두환 정권에 의해 동아방송의 간판이 내려지기 전까지 들을 수 있었던 밤의 귀기울임을.......그것을 기억하고 있는 이가  있을 지요?

"밤의 플랫폼" 시간대는 정확히 기억이 않나지만.....아마도  10시 50분에서 11시 정각까지 김세원씨의 촉촉이 젖은 듯한 목소리에 실려 울려 퍼지던 명상의 언어들은 어쩌면 따뜻한 인간의  품속 같은 그런 느낌을 주었지 싶다.

멀리서부터 들려오는 기차의 고동소리 그리고 어느 역의  플랫폼을 연상케 하는 언어들로부터 시작되는 Logo 멘트 그날그날의 삶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많은 위안과 희망을 그리고 젊은이의 가슴 가슴 마다에 아름다운 언어를 심어주던 그 시절 그녀의 목소리를 사랑했기에 지금도 그녀의 목소리에서 그 시절의 추억을 읽는다.

그후 몇 년뒤 밤의 플랫폼에서 김세원씨가 낭송해주던 수필 내용이 동명의 책으로 엮여저 나왔고 그 글을 읽으면서 혹시나  편입된 KBS 어느창고에 당시의 녹음테잎이라도 있다면 복사라도 해줄 수 없을까 라는 생각을 하였었다.  지금도 그생각은 간절하다.

충무로에는 "필하모니" 종로에는 "르네상스"....가정용  오디오가 귀족들의 신분 과시용으로 취급되던 시절 가난한 서민들의 마음에 안식처를 제공했던 전문 Classic 음악감상실.....어느해 부터인가 가정용 오디오가 흔하게 보급되고 음악 다방들이  자취를 감출 무렵 이 음악 감상실도 적자를 이유로 문을 닫는다는  소식이 중앙일간지 문화면에 얼마간 아쉬움으로 기사화 되고  이제는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이 되어버린 지금 충무로나 종로를 지나칠
때면 그때의 감상적이던 추억이 되살아나곤 한다.

필하모니 옆에는 지금은 고인이 되어버린 연극인 추송웅씨가 "빨간 피터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빅히트를 쳤던 연극을 공연하는 소극장도 있었는데 그가 고인이 된후 이 마저도 사라지고 말았는데 옛날을 기억하는 어른들은 말한다.
명동과 충무로가 낭만은 사라지고 상업화만 물밀듯이 들어와  삭막하기 그지없다고......관연 그렇구나 하는 것을 이 나이에  나도 옛날과 비교하여 보자면 서글프기도 하다.

학교 다니던 시절 일주일에 나흘은 강의가 끝나고 필하모니로 출근을 하다 시피 했고 앞에는 커다란 스크린이 걸려있고 의자  배열과 흐릿한 조명은 영화관의 그것과 꼭같았다. 대부분의 토요일은 짧게는 4시간 길게는 10시간 가까이 Classic음악과 당시에 귀하던 비디오로 틀어주던  오페라, 발레, 음악연주실황  장면들을 듣고 보면서 그 세계의 모든 것을 사랑했었다.

그러다가 실증이 나면 종로로 가서 르네상스의 한귀퉁이에  자리를 잡고 음악을 듣다가 문을 닫을때쯤 쫒겨나다시피 물러 나오던 그런 낭만도 있었는데....지금 그 자리에는 낯모르는 세계로  변해있어 흔적조차도 찾기 어렵다.

항간에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방송인 황인용씨가 운영하는  전문 Classic 음악 감상실이 새로 생겼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언제 한번 일삼아서라도 찾아가 보고 싶다.

혼자서 음악을 즐기던 그때 그시절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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