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겁던 어느 일요일 바닷가에 갔다가, 해수욕엔 관심 없고 모래 사장에서 만난 작은 게랑만 놀다가 왔다.


언제 또 올건데?  라며 두눈을 쫑긋 세우고 쳐다본다.


심천 시내 중심가에서 약 30~40분 거리에 있는 자연 휴양림으로 걷거나 차를 가지고 드라이브하면서 자연을 만끽할수 있도록 잘 가꾸어진 선호식물원-仙湖植物园(화석삼림) 숲입니다.

걸어서 돌아본다면 아마도 3~4시간 정도는 넉히 걸릴만한 넓이의 자연 공원으로 특이할만 한것은 1억3천5백만년전 지구의 화산 대폭발 당시 생성된 나무 화석을 모아둔 곳이 있는데 질감은 분명 돌과 같은데 나무의 무늬나 모양은 그대로 유지되어 있습니다.

중국의 내몽고와 티벳쪽에서 가져와서 모아놓은거랍니다.


공원내 식물원

공원내 등산로 안내 이정표

공원내에 있는 전망대

공원내에 있는 중국의 산사(우리나라 절과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중국의 절은 지붕과 건물벽의 색상이 대부분 이와 비슷)

온실속의 선인장(우리나라 제주에 있는 식물공원과 비슷)

1억3천5백만년전 지구의 화산 대폭발 당시 생성된 나무 화석들, 아마도 이때 공룡이 살던 시대겠지요?

육안으로 보기에는 분명 나무가 맞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돌처럼 굳어진 화석입니다.

호수 건너편 반대쪽에서 바라본 나무 화석을 모아놓은 곳

잘 가꾸어진 공원의 잔듸밭
잔듸밭에 들어가지 마시오 뭐 그런거 없습니다.  원한다면 언제 어느곳이든 잔듸밭에 들어가서 맘껏 뒹굴며 놀수 있습니다.



전에 잠시 나들이겸 다녀온 "기린산장"이라는 곳입니다.

시내에서 약40분 거리에 있는 참으로 아름답고 예쁘게 잘꾸며져 있으며 매우 조용하고 고즈녁한 분위기까지 느껴지는 산장입니다.


가로수에는 이름모를 과일이 주렁주렁 열려 있기도 하고,

중요한 손님을 맞이하거나 기업들이 하루정도 별장을 임대하여 단합 모임을하거나 모임겸 휴식 장소로 쓰이는 산장입니다.


어느 주말에 드라이브를 즐기다가 우연히 들렀던 곳인데 전에는 VIP들을 모시는(??) 곳이었다가 지금은 일반인들도 이용이 가능하다는군요.

언제 기회되면 날잡아서 이곳에서 숙박하면서 휴식을 즐겨볼까 생각 중입니다.

 

그러려면 마음에 여유를 느끼면서 즐겨야 하지 않을까 싶어 지금은 열심히 일을 합니다. ㅎㅎㅎ

산장의 전체 모습을 보여주는 안내도 입니다.

영화속에나 나올법한 자연속의 그림같은 집입니다.

일년 삼백육십오일 늘 푸르른 남국의 정취를 보여주는 나무들입니다.

산장안에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호수

잘 가꾸어진 조경이 아름답습니다.

두리안이라는 과일 처럼 크고 겉모양도 비슷하지만 두리안은 아닌데, 이름모를 과일이 특이하게도 나무 기둥에 매달려 자라고 있습니다.

하루정도 묵으면서 맛있는 만찬과 즐거운 마작과 포커 놀이가 이곳 사람들이 주로 즐기는 놀이들입니다.

색색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 자연미

시원한 그늘 평상에 누우면 잠이 솔솔 오겠지요?

일년내내 따뜻하거나 덥거나 한 기후라서 그런지 나무가 자라면서 위에서 부터 새로운 뿌리들이 무수히 자라 여러갈래의 줄기를 이루거나, 나무기둥과 합쳐져서 연리지목 처럼 되는 수종들이 많습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아름답고 조용하고 휴식의 공간으로는 최적인 곳입니다.


본 글을 퍼가거나 스크랩할 경우 반드시 출처를 명기해주시고 퍼가는 곳에 대한 댓글을 부탁드립니다.     - 쏘울 -

2006년도에 계림을 다녀온 후 다른 곳 게시판에 썻던 글을 가져와서 올려봅니다.


"무릉도원 가는 길, 리강(離江)"

 

계림의 리강(LI JIANG)은 옛 진나라 진시황의 군수물 수송을 하던 강이었다. 그 경관이 수려하여 몇 억년의 흐름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산마다 동굴이 발견되고 있는데 리강의 4보는 다음과 같다.1)桂花魚(민물고기) 2)물소 3)가마우찌 4)鳳竹

 

중국의 남쪽을 화남(華南)지방이라고 하는데 북쪽에 비해 기후가 따뜻한 것은 물론이고 산수가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3억년 전에는 바다 밑이었는데 지각변동에 의해 치솟은 카스트지형으로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15천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계림에서 시작하여 양삭까지 60km에 이르는 리강의 물길을 따라서 중국 옛시인 도연명이 말한 '무릉도원'을 찾아 나서는듯한 착각에 젖어보자

- 위 글은 인터넷에서 퍼온 글입니다 -

 

위 설명에 있는 계림이라는 곳을 3월 9일 기차를 타고 갔다가 13일 돌아왔습니다.

중국은 국토가 대단히 큰나라여서 보통 출장을 다닐때는 대부분 국내선 비행기를 이용하는데 이번의 경우는 여행길이라 중국에와서 처음으로 기차 여행을 했습니다.

편도 15시간이 걸리는 긴 기차 여행이라서 침대칸을 이용했는데 대부분 한국인들 중국 여행기에 보면 중국 기차 여행시 침대칸의 종류와 서비스 그리고 가격과 중국인들 습성 뭐 그런것들은 잔뜩 있는데 정작 실내 구조 & 모습을 볼수 있는 사진이 없어서 갈때와 올때 서로 다른 실내 모습을 찍어봤습니다.

 

위에 설명에도 나오지만 우선 기차를 타고 계림에 도착하면 리강(강이름으로 중국어로는 리장이라고 함)이라는 강 하류쪽에서 배가 출발을 (계림은 리강의 강 하류쪽에 위치해 있음) 하여 양삭이라는 곳쪽으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강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는 겁니다.

동절기에는 갈수기라서 강물수위가 낮아지기 때문에 3~4시간 정도 배가 운행이 되며 하절기에는 5~6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그만큼 긴 여행을 하면서 많은 것을 볼수 있습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비가 오는 날씨여서 사진이 선명하지 못합니다.

 

배를 타고 경치 구경을 한 다음날은 자전거 하이킹을 했는데(현지에서 빌려탐...세계각국의 많은 여행자들이 오는 곳으로 자전거 하이킹을 많이 하더군요) 뭣모르고 따라 나섯다가 족히 40Km를 열심히(??) 탓고 돌아오는 길에는 중간 중간 볼거리가 있는 곳을 들러서 놀면서 보면서 그리고 농촌식 식사도 하고 합니다.

 

광주에서 기차를 타고 계림으로 갈때의 침대칸 입니다.(침대가 3층구조로 2개면이 마주바라보고 있어서 한칸에 6명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겉에서 보기에 완전 개방형 스타일입니다.

 

계림에서 기차를 타고 심천으로 돌아올때의 침대칸 입니다.(침대가 3층구조로 2개면이 마주바라보고 있어서 한칸에 6명이 들어갈수 있습니다)

약간은 실내구조를 갖추고 있는 스타일이며 좀더 편리한 구조 입니다.

 

돌아올때 기차 침대칸 실내 모습(쓰레기 통도 보이고 중국인들이 즐겨하는 녹차를 마시던가 긴여행시 사발면 같은걸 먹을수 있도록 뜨거운 물을 받아두는 보온병도 있습니다)

워낙 긴시간 이동이라 기차에서 과일과 음식(도시락), 녹차, 담배 등등 판매를 하더군요.

저는 사발면을 사가지고 가서 기차에서 식사 대용으로 해결했습니다.(중국에서는 농심 라면이 유명한데 완전히 한국맛 그대로)

 

잠들기전에 복도에 나와서 조그만 의자에 앉아 환담을 나누기도 합니다.

 

중국인들 여가 문화는 한국인들 화투처럼 포커 놀이와 마작놀이가 주를 이룹니다.

지루한 시간을 달래기 위해 삼삼오오 모여서 포커를 칩니다 / 남여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여가활동(??) / 같이 갔던 일행들입니다.(전부 중국인들로 20여명이 동행함)

아쉽게도 저는 할줄아는 잡기가 전혀 없어서 멀뚱히 구경만.........ㅎㅎㅎㅎ

이번 여행을 통해서 중국인들의 평소 대화나 여가 문화 그리고 그들의 평소 생활 태도등 그동안 피상적으로 알던 것들을 더욱 많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묵었던 호텔 모습

 

호텔 로비에서 찍은 여행지 지도

 

산중턱에 동그란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중국인들은 달빛산이라는 이름으로 부르더군요---웰량산)

달이 뜰때 저 동그란 구멍으로 달빛이 비칠때 가장 아름답다네요.

매우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구멍 같은데...순수 자연적인 구멍이랍니다)

 

계림과 양삭이라는 곳은 사방 둘러 보아도 산들이 보이듯 뾰족뽀족한데....일설에 의하면 이런 산이 족히 3만개는 된다고 하는데 사방을 둘러 보아도 대부분  뾰족뽀족한데 이러한 산들 골짜기마다 건물들이 들어서있는 동네입니다.(묵었던 호텔 앞 풍경)


호텔과 가까이 보이는 산들....

 

배를 타고 거슬러 올라가면서 이런 풍경들을 3~4시간 동안 만날수 있습니다.

 

배에서 바라본 구마산(아홉마리의 말 그림이 그려져 있는 산)...희끗해보이는 바위와 검은 부분들을 잘보면 말 아홉마리를 발견할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 TV에서도 삶의 체험 현장에 나왔던.....가마우지로 물고기를 잡는 모습

 

 

 

 

배에서 식사를 제공하는데 배후미쪽에 주방을 차려놓고 식사를 준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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